르노, 유럽 출신 컴팩트 SUV '캡처' 출시…"경쟁 모델은 미니"

중앙일보

입력

르노삼성 컴팩트 SUV 캡처. 사진 르노삼성차

13일 국내 출시한 르노삼성 컴팩트 SUV 캡처. 사진 르노삼성차
13일 국내 출시한 르노삼성 컴팩트 SUV 캡처. 사진 르노삼성차
13일 국내 출시한 르노삼성 컴팩트 SUV 캡처. 사진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가 유럽에서 '베스트 셀링 카'로 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처를 13일 국내 출시했다. 르노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장주(마름모)' 엠블럼을 달고 출시하는 승용차 모델로, 프랑스에서 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국내로 들어온다. 차급별 분류는 소형 SUV에 해당한다. 소형 SUV 세그먼트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캡처의 등장으로 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캡처는 지난 2014년부터 6년간 유럽 콤팩트 SUV 분야에서 판매 대수 1위에 오른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선보인 XM3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캡처가 XM3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도 선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경쟁 모델로는 수입차 미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캡처의 판매가는 2413만~2748만원으로 미니(4000만원대 초반)보다 1500만가량 저렴하다. 또 소형 SUV 시장의 강자인 셀토스도 경쟁 모델로 봤다. 이 관계자는 "캡처 가솔린 모델의 풀옵션 가격은 2748만원으로 셀토스 풀 옵션(2864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낮다. 하지만 차는 더 고급스럽다"고 했다.

캡처는 2013년 선보인 QM3의 후속이자 2세대 모델이다. 르노의 최신 플랫폼에 새 디자인과 엔진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르노의 프리미엄 라인 '이니셜 파리' 전용 인테리어를 적용한 '에디션 파리' 트림은 시트·대시보드 등에 가죽을 사용하는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을 채택했다. 4기통 1332cc 배기량에 터보차저를 적용한 르노의 최신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이다. 연비는 1리터당 13.5㎞(복합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로 준수한 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출시한 SUV 모델 XM3가 선전 중이다. 지난달 6276대를 팔아 국내 베스트 셀링 카 집계에서 6위에 올랐다. 포터(트럭)를 뺀 승용차만 집계하면 5위다. 또 하반기엔 유럽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조에(ZOE)를 수입해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XM3의 선전에 이은 캡처와 조에 등으로 올해 국내에서 1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만10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812대)보다 35.9%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누적 판매량 10만대 달성도 가능할 거로 보인다.

캡처의 가격은 디젤(1.5 dCi )이 2413만원(젠)~2662만원(인텐스)이며, 가솔린(TCe 260)은 2465만원(인텐스)~2748만원(에디션 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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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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