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다시 그라운드 누빈다...황희찬 출격 완료

중앙일보

입력 2020.05.13 14:35

업데이트 2020.05.13 14:50

오스트리아 리그가 재개되면서 황희찬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 잘츠부르크 트위터]

오스트리아 리그가 재개되면서 황희찬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 잘츠부르크 트위터]

'황소'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다시 그라운드를 누빈다.

오스트리아 리그 재개
빅리그 진출 발판 열려
13골16도움 맹활약 중
토트넘행 가능성 제기

독일 키커는 12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 리그)도 6월부터 다시 열린다. 무관중 경기 형태"라면서 "오는 15일부터는 구단마다 팀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1부는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잔여 시즌 재개 일정이 나오면서 1부 등록 선수 전체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 판정이 나와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자가격리 생활을 하며 리그 재개 시점만 기다려온 황희찬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세밀함을 더한 그는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9개의 공격포인트(13골 16도움)를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었다.

업그레이드된 황희찬의 능력을 본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분데스리가(독일), 프리메라리가(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 팀들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러브콜을 보낼 정도였다. 아쉽게도 소속팀의 반대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선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리그 2위 잘츠부르크(승점 24점)는 선두 라스크 린츠(27점)를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황희찬이 코로나19 중단 이전처럼 뛰어난 경기력을 시즌 막판까지 유지한다면, 빅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그를 원하는 팀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체할 공격수를 찾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28)이 뛰는 팀이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단장은 최근 "황희찬과 재계약은 어렵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은 몸값이 2000만 파운드(약 300억원)까지 치솟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