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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이틀만에 375만가구·2조5253억원 신청했다

중앙일보

입력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 이틀 만에 전국 375만 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기준 신청 규모는 2조5253억원에 달한다. 본격적인 재난지원금 지급도 시작된다.

정부, 재난지원금 오늘부터 지급 #18일부터 은행 창구 등서 현장 접수

 행정안전부는 12일 24시 누적 기준 전국에서 375만9000가구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신청금액은 2조5253억원이다. 온라인 신청 첫날인 12일 대비 195만1000가구, 금액으로는 1조3065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안내,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안내,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서울의 신청 가구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에선 99만1454가구가 재난지원금 접수를 했다. 전체의 26.4%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83만958가구가 신청을 했다. 부산과 인천은 각각 약 22만 가구가 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마쳤다.

 행안부는 가구당 최대 100만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 지급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드 포인트 충전방식으로 첫 온라인 신청일에 접수한 가구에 먼저 지급된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에 요일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수요일인 13일엔 3·8로 끝나는 가구가, 14일엔 4·9로 출생연도 끝자리 수인 세대주가 해당한다. 15일 금요일은 5·0이다. 요일제는 재난지원금 신청 첫 주에만 적용되며, 미처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16일 토요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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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는 현장 접수가 이뤄진다. 각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서 충전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연계 은행이라면 어느 지역에 소재하더라도 신청 가능하다. 선불카드, 지역사랑 상품권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주민센터를 통한 접수도 이날부터 할 수 있다. 세대주의 위임을 받아 가족이 대신 접수할 수도 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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