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호에 LS전선이 만든 해저 케이블 깔린다

중앙일보

입력 2020.05.12 11:04

LS전선은 미국에서 약 66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1970년대 설치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 미시간주(州)의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려는 것이다. 미국엔 설치된 지 오래된 노후 전력망이 많아 앞으로도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LS전선이 지난 2017년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로드아일랜드주 앞바다)에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LS전선

LS전선이 지난 2017년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로드아일랜드주 앞바다)에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LS전선

또 미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어 현지 해저 케이블 시장의 성장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실제 미국은 2050년까지 해상풍력에 의한 발전량을 연간 86기가와트(GW) 규모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약 8000만 가구 이상이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미국 해저 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와 해상풍력 개발에 따른 신규 수요가 더해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LS전선은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06년 미국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이래 2017년에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첫 해상풍력단지 연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꾸준히 계약을 따내고 있다. 또 지난해엔 대만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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