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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전거 타고 휘릭~ 인천 신시모도 ‘언택트 여행’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시대, 자전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타인과 접촉할 일이 거의 없는 교통수단이자 운동 종목이어서다. 생활 속 거리두기도 실천하면서 바닷바람도 만끽하고 싶다면 ‘삼 형제 섬’으로 불리는 영종도 옆의 신도, 시도, 모도가 제격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세 섬이 연도교로 이어져 있어 섬을 넘나들며 봄나들이를 즐기기에 좋다.

신시모도로 가려면 우선 삼목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이다. 배를 타면 10분 만에 신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자전거를 챙겨 가지 않았다면, 선착장 인근 자전거 대여점을 이용하면 된다. 전동 바이크, 2인용 자전거도 빌릴 수 있다. 주도로를 중심으로 세 섬을 둘러보면 약 16㎞ 거리다. 식사하고 차 한 잔 마셔도 두세 시간이면 충분하다.

신도에 그럴싸한 관광지는 없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섬을 돌며 정겨운 농촌 풍경과 아담한 저수지, 연둣빛 구봉산(179m)을 감상하고 시도로 건너가면 된다. 시도에서는 드라마 ‘풀 하우스’ 촬영지로 알려진 수기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여름 휴가철만 아니면 공짜로 야영할 수 있어서 캠핑족 사이에서 인기다. 막내 섬 모도는 가장 작지만 아기자기한 풍경이 매력적이다. ‘Modo’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배미꾸미해변 조각공원을 둘러보자.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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