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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 보이던 日 코로나 신규 확진자…다시 100명대 진입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일 도쿄의 주요 번화가인 긴자 사거리의 모습. 긴급사태선언 이후 한산했던 거리에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윤설영 특파원

지난 8일 도쿄의 주요 번화가인 긴자 사거리의 모습. 긴급사태선언 이후 한산했던 거리에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윤설영 특파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명 늘었다.

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5명 추가됐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누적 숫자는 1만 648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1일 266명, 2일 306명, 3일 191명, 4일 176명, 5일 121명, 6일 105명 등 100~300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7~8일에는 각각 96명, 88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을 밑돌았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3월 27일 이후 처음이었다.

감소세를 이어가던 일본 내 하루 확진자 수가 이날 다시 1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100명 수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목표치이기도 하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일 하루에 1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되고 있고, 신규 확진자를 그 수준 밑으로 줄여야 한다며 하루 확진자 목표치로 100명 미만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는 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40명 미만을 기록했다. 도쿄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846명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이날 9명이 늘어 628명이 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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