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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 방문한 경남도민 7명…김경수 “자진신고 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경남도민은 7명으로 확인됐다.

9일 경남도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태원 클럽 최초 확진자(용인 66번)와 클럽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는 모두 7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질병관리본부 통보 3명, 자진신고 4명 등이다.

지역별로 진주·양산·거제 각 2명, 김해 1명이다.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도는 지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초기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서울 이태원 소재 5개 클럽을 방문했던 분은 보건소나 경남119로 자진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이들에 대해 모두 자가격리를 조치하는 한편 동행자 등이 있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 검사 결과 이들 중 음성은 3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전날 오후 8시부터 도내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도내 4527개 유흥시설은 내달 7일까지 운영이 자제되며 운영할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경남에는 18일째 추가 확진자가 0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13명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오전보다 완치 및 치료자 한명이 늘어 총 완치자 104명이며 나머지 9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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