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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몇대 얻어맞은 징 같다···세계서 가장 선명한 달 공개

중앙일보

입력

미국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가 촬영해 공개한 달의 표면 사진. 달의 명암 경계선을 이용해 수천 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합쳐 완성했다. [트위터 캡처]

미국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가 촬영해 공개한 달의 표면 사진. 달의 명암 경계선을 이용해 수천 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합쳐 완성했다. [트위터 캡처]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달 사진'.

美 천체 사진작가가 명암 경계선 이용 #사진 수천장 촬영해 합쳐 완전한 달 완성 #8일엔 올 마지막 슈퍼문인 '플라워문' 떠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메트로 등 외신은 달 표면의 분화구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보이는 이 달 사진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천체 사진 작가 앤드류 맥카시가 촬영한 이 달 사진은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촬영한 것이다.

달의 표면에서 약 38만3000km나 떨어진 지구에서 어떻게 이토록 선명하게 달의 표면을 포착했을까. 외신에 따르면 그는 달의 명암 경계선(lunar terminator)을 이용해 달 표면 사진 수천장을 촬영했다.

맥카시가 촬영한 달 표면 사진. 분화구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보인다. [트위터 캡처]

맥카시가 촬영한 달 표면 사진. 분화구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보인다. [트위터 캡처]

명암 경계선이란 달 표면에서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경계를 이루는 선을 말한다. 이 경계선이 긴 그림자를 만들어 달 표면에 있는 울퉁불퉁한 분화구들이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맥카시는 이렇게 포착한 수천장의 사진들을 정렬하고, 합쳐서 완전한 달의 표면 사진을 완성했다. 그는 이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합쳐 이처럼 입체적인 사진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월 7일 영국 런던에 뜬 슈퍼문. 당시 별칭은 '핑크문'이었다.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올해의 마지막 슈퍼문인 '플라워문'이 뜰 예정이다. [로이터=연합뉴스]

4월 7일 영국 런던에 뜬 슈퍼문. 당시 별칭은 '핑크문'이었다.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올해의 마지막 슈퍼문인 '플라워문'이 뜰 예정이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7일 오후(한국시간 8일 새벽)엔 올해의 마지막 슈퍼 문이 뜬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슈퍼 문이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때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서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말한다. 이번 슈퍼 문의 별칭은 '플라워 문'(flower moon)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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