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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후니훈 그림 공개 "'기생충' 나온 후 가격 올라"

중앙일보

입력

영화 '기생충'에 소개된 후니훈의 그림. 사진 JTBC

영화 '기생충'에 소개된 후니훈의 그림. 사진 JTBC

가수 채리나가 3일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 출연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소개됐던 후니훈(40·본명 정재훈)의 작품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과 서장훈, 유세윤은 채리나의 집에 찾아가 중고 물건 거래에 나섰다. 채리나는 먼저 커피 머신을 소개하며 "이 제품은 딱 2번 사용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채리나는 주방에 걸려 있는 그림을 소개했다. 채리나는 "지비지(Zibezi)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래퍼 후니훈의 그림이다. 영화 '기생충'에 나온 후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채리나의 집에 걸려 있는 후니훈의 작품. 사진 JTBC

채리나의 집에 걸려 있는 후니훈의 작품. 사진 JTBC

채리나는 "초창기 때 도움을 주려고 그림을 샀다. 당시에는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면서 "얼마전에 이것보다 작은 예쁜 그림이 있어서 가격을 문의했더니 1500만원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후니훈의 그림은 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과연교(조여정) 부부의 둘째 아들 다송(정현준)이 그린 그림으로 등장한다. 봉준호 감독과 이하준 미술감독은 '기생충' 촬영 전 아동 그림 느낌의 작품을 찾다가 후니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니훈은 수차례의 회의와 미팅을 통해 '기생충'만을 위한 그림을 새로 그렸다고 한다.

지난해 6월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후니훈. 사진 '본격연예 한밤'

지난해 6월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후니훈. 사진 '본격연예 한밤'

후니훈은 1998년 래퍼로 데뷔해 2000년대 초반 '북치기 박치기'라는 비트박스로 TV광고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한편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스타가 자신의 물건을 직접 동네 주민과 거래하며 물건들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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