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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명·울산 1명 확진자 새로 나와 "코로나19 확산 여전해"

중앙일보

입력

두 달 만에 불 밝힌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연합뉴스

두 달 만에 불 밝힌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연합뉴스

경북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 안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경상북도 확진자 통계에 잡힌 신규 확진자는 경북 경산에 주소를 둔 87세 여성 A씨다. 조사결과 그는 집에서 혼자 거주하던 중 최근 뇌졸중으로 대구지역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다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난다는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 측은 "A 씨의 접촉자인 요양보호사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는데, 음성이었다.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여전해 주의 #경북·울산서 각각 1명씩 확진 #"마스크 꼭 착용해야 안전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 긴장해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여전하다. 신규 확진자 0명 기록을 이어가다가, 다시 불쑥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식이다. 이날 대구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날엔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가 다수 나왔었다.

이로써 4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24명, 대구는 전날과 같은 6856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대구·경북 주요 도심과 관광지에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데,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는 주민들이 많이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 만큼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북과 인접한 울산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해외에 머물다 입국한 47세 남성 회사원이다. 그는 중동에서 일하다가 입국했고, 지난 3일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발열 등이 없는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안동·울산=김윤호·백경서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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