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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우리집에 놀러온 방탄소년단·슈퍼엠. '콘서트의 미래'가 찾아왔다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로 모든 콘서트가 취소되어버린 2020년.
케이팝(K-POP) 스타들이 5G와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IT 기술을 만나 디지털 무대에서 새로운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팩플 비디오] #제2화. 방방콘,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의 미래?

지난달 18~19일 열렸던 방탄소년단의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과 26일 열린 슈퍼엠(SuperM)의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콘서트가 대표적 예입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방방콘'은 24시간 동안 조회 수 5000만이 넘었고,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열린 '비욘드 라이브'는 유료 콘서트임에도 109개국에서 7만5000명이 관람했습니다.

세계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 ABC뉴스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라이브 콘서트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직까진 디지털 콘서트가 실제 공연을 대체하긴 어렵다는 평도 있지만, 팬들의 방으로 찾아온 디지털 콘서트가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모습이 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해외에서도 '방구석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랜선 공연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에는 스티비 원더, 레이디 가가, 폴 매카트니, 엘튼 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모인 '원 월드 앳 홈' 자선 콘서트가 온라인에서 열리기도 했죠. 음악평론가인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는 "코로나로 촉발된 공연계의 디지털 전환이 향후 공연 팬층을 넓히고,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공연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미래형 콘서트'가 팬들에게 선보여질지 궁금하시죠?
방탄 소년단 '방방콘'으로 살펴본 콘서트의 미래, '팩플'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영상제작=김종훈·오소영 인턴
진행=정원엽 기자 jung.wonyeo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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