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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남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 40억대 횡령 혐의 피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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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 연합뉴스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 연합뉴스

‘한글과 컴퓨터’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 포티스 대표이사 윤모씨는 이씨를 포함해 3명의 전 대표이사들을 총 42억9420만원대의 회사자금 횡령 및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소했다.

포티스 측은 공시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포티스는 지난 2006년 9월 1일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 기업으로 설립돼 2013년 1월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10월 포티스 지분 6.28%를 매수하며 이듬해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6년 4월 진광호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다 2017년 3월 돌연 사임했다.

이 전 대표는 배우 김희애의 남편으로 1990년 한글과컴퓨터를 설립한 국내 1세대 벤처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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