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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룬 대종상 6월 개최…'기생충' '극한직업' 작품상 겨룬다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2월 한차례 연기됐던 대종상영화제가 6월 개최를 확정했다. [사진 대종상영화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2월 한차례 연기됐던 대종상영화제가 6월 개최를 확정했다. [사진 대종상영화제]

올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대종상영화제가 오는 6월 열린다.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6월 개최 #코로나19로 행사 참여인원 제한

30일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김구회 위원장)는 제56회 영화제를 6월 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씨어터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행사 참여 인원은 제한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대종상영화제는 10~11월 사이 열렸지만, 올해부터 2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영화제 개최 이후 개봉한 영화들은 다음 해 심사 대상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제56회 영화제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4개월간 개봉한 영화가 심사 대상이 됐다.

예심 결과 최우수 작품상에는 '기생충'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5편이 후보로 올랐다. 감독상은 후보에는 '벌새'의 김보라, '기생충'의 봉준호,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호명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백두산'), 정우성('증인'), 한석규('천문')가 올랐고, 여우주연상은 김향기('증인'), 김희애('윤희에게'), 전도연('생일'), 정유미('82년생 김지영'), 한지민('미쓰백')이 서로 겨루게 됐다.

이번 예심은 한국영상위원회 이장호 감독 등 9명의 영화 평론가, 교수, 감독 등이 참여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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