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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도 특별한 정보 없다···김정은 포착하지 못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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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은 지난 2018년 10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한 모습.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은 지난 2018년 10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한 모습.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미국은 그의 모습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4월 11일후) 그를 보지 못했다. 관련 보도에 대해 오늘 특별한 정보가 없다. 우리는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에 따라 북한을 더욱 광범위하게 모니터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식량 부족에 다른 기근이 진짜 위협이 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이 모두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궁극적 비핵화라는 우리의 임무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권력을 유지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이 더 안전할 것 같은가’ 등 의견을 묻는 말에,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직접 언급은 피했다. 다만 “북한 지도부에 관해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 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똑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없다면 임무가 더 어려워지느냐’는 질문에도 “그에 관해 할 일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것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덧붙일 어떤 것도 없다”며 “대통령이 어제 이에 대해 언급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가 전날 관련 질문에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고만 답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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