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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코로나19 지침 검색’ 선보여…직접 써보니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코로나19 지침 검색 앱 화면.

서울시 코로나19 지침 검색 앱 화면.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19 지침 검색’ 모바일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신 자료 잘 정리, 일부 기능 아쉬워 #“현장 근무자에게 유용, 보완해 나갈 것”

코로나19 지침 검색 앱은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상자 분류 정의, 확진 환자 발생 시 대응, 격리해제 기준, 검체 채취, 소독·폐기물 처리 등 28개 항목으로 나뉘며 각 항목을 클릭하면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서 제공하는 최신 지침 자료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앱을 공공보건의료재단 웹사이트와 연동해 코로나19 관련 주요소식과 질의·응답(Q&A)을 볼 수 있으며 #잠복기, #치명률, #소독제 같은 코로나19 관련 키워드로 궁금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앱은 앱 개발업체 스왈라비(주)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마련한 ‘코로나19 지침 검색’ 모바일 앱으로 선별진료소 등 최일선 현장에서 대응하는 의료진, 근무자들이 최신 지침을 쉽게 볼 수 있어 즉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코로나19에 관심도 많은 만큼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직접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봤다. 앱을 열면 바로 28개 항목이 보인다. 아래쪽에는 공공보건의료재단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메뉴와 최신 대응지침 자료가 있다. 소아청소년 대응 항목을 클릭하자 교육부·중앙사고수습본부·대한소아감염학회 등에서 지난 3월 20일과 24일에 배포한 관련자료 3개가 나왔다. 학원 내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코로나19 관련 신생아·영아·소아청소년대응지침 등이다.

서울시 코로나19 지침 검색 앱 화면.

서울시 코로나19 지침 검색 앱 화면.

서울시의 설명대로 다양한 지침이 소개돼 있었다. 하지만 자료가 여러 개일 때 원하는 자료로 바로 이동할 수 없고 많게는 수십 쪽에 달하는 자료에서 필요한 단어를 검색하는 기능이 없는 점은 불편해 보였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정부 지침이 개정될 때마다 모두 기억하기 어렵다는 현장 목소리에 최신 지침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일반 시민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찾아볼 수 있지만 주로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이나 공무원이 사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용과 기능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0명  

한편 29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3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194명은 격리 중이며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환자는 437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다. 자치구별 확진자 수는 강남구가 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254명,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41명이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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