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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오상욱, 2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상

중앙일보

입력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사진 한국 코카콜라]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사진 한국 코카콜라]

남자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제 2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유도 조구함, 양궁 강채영 우수선수상

오상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지난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펜싱선수권에서 개인전-단체전 2관왕, 단체전 3연패 위업을 이뤘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2관왕, 유니버시아드 2관왕 등 주요 국제대회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시상식이다. 1995년부터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시상식 대신 개별 시상이 이뤄졌다.

우수선수상은 부상을 극복하고 2019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남자유도 100㎏급 조구함과 2019년 세계선수권 혼성전 세계신기록 금메달, 2019년 아시아양궁선수권 3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에게 돌아갔다.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은 20년만에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차지했다.

우수단체상은 1923년 한국에 럭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수상했다. 신인상 남자 부문은 지난해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 3차례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연속 우승하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한 세계랭킹 1위, 장준이 수상했다. 여자 부문은 중 3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데뷔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우승자 마린을 꺾은 ‘셔틀콕 천재소녀’ 안세영에게 돌아갔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전 감독(현 서울 이랜드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로상은 한국 펜싱 지원을 이어온 대한펜싱협회장 최신원 회장(SK네트웍스 회장)에게 수여됐다. 한국 코카콜라 최수정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들과 잠재력을 가진 유망 선수들을 응원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역대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로는 1회 황영조(마라톤)를 시작으로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유승민(탁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윤성빈(스켈레톤) 등이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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