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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정은 신변 이상설 틈탄 '가짜뉴스'의 진화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이 일파만파다. 청와대와 정부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매체를 중심으로 계속 새로운 미확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급기야 김 위원장의 '사망'을 알리는 부고 형태의 영상물까지 등장했다. 5분 46초 분량의 동영상은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TV가 북한 주민에게 "4월 25일 0시 30분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내용이다.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부고를 알린 간판급 아나운서 이춘희의 목소리처럼 들리는 내레이션도 이어진다. 북한 신문 1면에 실린 김정은 영정 사진도 영상에 드러난다.

하지만 영상을 정밀 분석해보면 가짜라는 점이 드러난다. 어떤 대목이 사실과 다르고 어떻게 가짜임을 금세 확인할 수 있는지 문제의 동영상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 노동신문 지면과도 비교해봤다.

아울러 우리 정부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현재 상태는 어떤지, 유고설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따져본다. 미국의 유력 뉴스 채널인 CNN 방송이 '김정은 중태설'을 보도했지만 이를 금과옥조로만 여길 수 없는 이유도 알아본다.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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