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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플러스+] 과거시험? 코로나19가 불러온 진풍경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6일 서울 서경대 캠퍼스 야외운동장에서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치러졌다. 최정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6일 서울 서경대 캠퍼스 야외운동장에서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치러졌다. 최정동 기자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핵심적인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다.
이 방침에 따라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됐다.
지난 2월 이후 열리지 못한 자격시험은 25~26일 이틀간 전국에서 진행됐다.

생명보험 설계사 시험은 총 1만1136명이 9개 지역, 14개 시험장에서,
손해보험 설계사 시험은 약 7000여명이 10개 지역, 10개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6일 서울 서경대 캠퍼스 야외운동장에서 보험 설계사 자격시험이 치러졌다. 응시자들이 5m 간격을 두고 시험을 보고 있다. 최정동 기자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6일 서울 서경대 캠퍼스 야외운동장에서 보험 설계사 자격시험이 치러졌다. 응시자들이 5m 간격을 두고 시험을 보고 있다. 최정동 기자

띄엄띄엄 놓인 책상에 앉아 시험을 치는 모습이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을 연상시킨다.
얼핏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응시생들에겐 애로점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바람이다. 강풍에 시험지가 날아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때 늦은 추위로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하는 것도 불편하다. 직사광선 아래에선 눈도 부신다.

이날 시험장 출입구에는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됐고, 응시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세정제로 손을 소독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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