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초예측, 부의 미래 外

중앙선데이

입력 2020.04.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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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호 20면

초예측, 부의 미래

초예측, 부의 미래

초예측, 부의 미래(마루야마 슌이치, NHK 다큐멘터리 제작팀, 유발 하라리 외 4명 지음, 신희원 옮김, 웅진지식하우스)=일본 NHK가 2017년 시작한 ‘욕망의 자본주의’ 시리즈 2019년 편을 책으로 묶었다. 하라리는 물론 암호화폐 선구자 찰스 호스킨슨 등 석학 5명이 고장 난 자본주의, 탈진실의 시대 등에 대한 통찰과 전망을 내놓는다.

에로스를 위한 청원

에로스를 위한 청원

에로스를 위한 청원(시리 허스트베트 지음, 김선형 옮김, 뮤진트리)=소설가 폴 오스터의 아내로도 알려진 저자의 산문집. 1995~2004년 사이에 쓴 12개의 글을 묶었다. 원제가 ‘A Plea for Eros’인 표제 산문은 시대정신인 미투 운동과 관련해 흥미롭게 읽힌다. 성적 관계에 있어서의 금기와 도그마, 법제화의 한계 등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논한다.

서(恕), 인간의 징검다리

서(恕), 인간의 징검다리

서(恕), 인간의 징검다리(이향준 지음, 마농지)=유학의 대표적 가르침으로 인(仁)이나 예(禮)가 아닌, ‘용서하다’, 서(恕)를 꼽고 공자부터 주희·정약용에 이르기까지 서의 개념이 어떤 변천을 보였는지를 살폈다. 반성·공감과 연결되는 서는 내면을 알 수 없는 타인을 만날 때 생기는 긴장 완화에 필요한, 윤리적 징검다리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와 진실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와 진실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와 진실(로널드 스멜서·에드워드 데이비스 2세 지음, 류한수 옮김, 산처럼)=2차 대전 서부전선에서의 성공은 동부전선에서 소련군이 잘 싸워준 결과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잊혔다. 대전 직후 냉전 돌입으로 동맹국이던 러시아를 적국으로, 적국이던 독일을 피보호국으로 바라보는 심리 전환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편다.

비스듬히

비스듬히

비스듬히(정현종 지음, 문학판)=정현종 시인의 시선집. 시 29편에, 평생 손때 묻히며 읽은 니체의 책들, 오래된 시계, 초고 원고가 놓인 책상 풍경 등 시인 소장 사물들의 사진을 곁들였다. “환합니다./ 감나무에 감이,/ 바알간 불꽃이,/ 수도 없이 불을 켜/ 천지가 환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작품 ‘환합니다’는 그야말로 읽는 동안 환해진다.

피할 수 없는 거짓말

피할 수 없는 거짓말

피할 수 없는 거짓말(크리스티나 올손 지음, 박지은 옮김, 북레시피)=스웨덴 범죄소설의 여왕으로 꼽히는 저자의 마틴 배너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첫 번째 『파묻힌 거짓말』의 속편 격이다. 살인을 자백하고 자살한 사라의 결백 증명이라는 불가능한 과제에 도전했던 변호사 마틴 배너가 이번에는 사라의 아들 미오의 실종 사건을 떠안는다.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이지훈 지음, 위즈덤하우스)=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운영하는 저자가 고대 법대 편입, 고시, 칭화대 석사과정 국비 유학 시험에 차례로 합격할 수 있었던 공부 노하우를 전한다. 시험공부는 오래 하는 것이 아니다, 최적의 공부환경은 초기에 세팅, 누구나 할 수 있는 10시간 공부법 같은 솔깃한 행동 지침이 많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송길원 지음, 하이패밀리)=인생의 의미를 200여편의 글과 그림으로 성찰한, 책으로 만든 항우울제.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웃음이 죽음을 죽인다. 환우들에게도 웃음이 면역력 주사다”라며 ‘재미·감동·유익’ 3박자를 표방한다. 김신 전 대법관의 추천사는 이렇다. “송길원 목사는 유머리스트다. 그의 유머는 고품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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