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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 후 혈장 기증한 한국계 미 배우 대니얼 대 김

중앙일보

입력

사진 대니얼 대 김 인스타그램

사진 대니얼 대 김 인스타그램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김(5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혈장을 기증했다.

대니얼 대 김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완치 후 혈장을 기증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하와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니얼 대 김은 "내 항체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했다.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데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마지막으로 증상을 보인지 14일이 지났거나,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28일 동안 증상이 없다면 혈장 기부를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니얼 대 김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TV시리즈 '뉴 암스테르담' 촬영이 코로나19로 중단되자 하와이 집으로 돌아왔고, 열 등의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후 같은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후 동양인에 대한 혐오·인종차별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그는 인스타그램에 "난 동양인이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 뉴욕에서 감염됐다"며 "바이러스는 인종, 성별 등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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