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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플러스+] 3000만년 전 물 ·공기 품은 호박 발견돼

중앙일보

입력

물과 함께 공기 방울까지 갇혀 있는 약300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호박(琥珀, amber)이 발견돼 화제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희귀 호박. 호박에 갇힌 물속 공기 방울(붉은 원안)이 움직인다. [사진 트위터 영상 캡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희귀 호박. 호박에 갇힌 물속 공기 방울(붉은 원안)이 움직인다. [사진 트위터 영상 캡처]

미국의 한 화석 연구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Fossil Locator)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호박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2000~300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호박은 도미니카공화국산으로 곤충과 공기 방울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미얀마 북부에서 발견된 9900만 년전 호박. 호박 속에 암모나니트 등 다양한 고대 생물이 들어 있다. [사진 NIGPAS]

2019년 미얀마 북부에서 발견된 9900만 년전 호박. 호박 속에 암모나니트 등 다양한 고대 생물이 들어 있다. [사진 NIGPAS]

나무 진액(송진) 등이 땅 속에서 굳어진 호박은 석기시대부터 보석으로 사용됐다. 호박 속에 곤충 등 고대 생물이 화석으로 남아있는 경우에는 그 가치가 더 높아진다. 화석화 과정에서 미세 구조가 잘 보존되기 힘든 작은 동물도 호박 속에서는 온전하게 보존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얀마 북부 광산에서 발굴된 백악기 중기인 약 9900만 년 전 호박에서는 ‘암모나이트(ammonite·암몬조개)’가 들어있는 희귀한 호박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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