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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스터트롯 화제된 일타강사 정승제 "나도 수포자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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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일타강사의 세계'는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잘 될 거야~잘 될 거야~.”

서울 마포구 지하 공연장에 한 남자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키보드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이는 ‘일타강사의 세계’ 3회의 주인공인 수학 강사 정승제씨입니다. 객석에는 100여명의 학생이 앉아 있었는데, 정씨가 마련한 무료 강의를 듣기 위해 온 학생들이었죠.

정승제씨가 수업 시작 전에 자신이 작사한 노래 '잘 될 거야'를 부르고 있다. 여운하 피디

정승제씨가 수업 시작 전에 자신이 작사한 노래 '잘 될 거야'를 부르고 있다. 여운하 피디

온·오프라인 누적 수강생이 800만명에 이르는 ‘일타강사’ 정승제씨는 이처럼 강의를 시작할 때면 꼭 노래를 부릅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최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 출전해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기획 <일타강사의 세계> 3회

정씨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를 응원하고 싶어”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해요. 수학을 포기하려는 학생에게 ‘난 음악에 도전할 테니 여러분은 수학에 도전해보자’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정승제 강사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정승제 강사

수학 강사로 커다란 성공을 거뒀지만 알고 보면 그도 중학교 시절 수학을 거의 포기할 뻔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개념과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려준 학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는데요.

그래서 정씨는 과도한 선행학습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학원들이 진도 빼는 데 급급해 수학 개념을 가르치지 않고 문제풀이 방법만 외우게 한다. 원리를 모른 채 외워서는 절대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정승제씨가 자신이 소유한 공연장에서 학생들에게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영 피디

정승제씨가 자신이 소유한 공연장에서 학생들에게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영 피디

즐겁게 노래 부르며 수학을 가르치는 일타강사 정승제씨의 하루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전민희‧남윤서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영상=박승영‧여운하, 그래픽=이경은‧황수빈

※24일(금) 예정인 ‘일타강사의 세계’ 4회에서는 ‘스타강사를 꿈꾸는 청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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