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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中 하얼빈 간부 무더기 문책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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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국제공항. 로이터=연합뉴스

하얼빈 국제공항.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정부가 최근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역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문책했다.

헤이룽장성 기율검사위원회 등은 17일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하얼빈시 정부와 병원 간부·직원 18명을 문책하도록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헤이룽장성은 최근 러시아 주재 중국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육로로 쑤이펀허(綏芬河)시 등 헤이룽장성 세관을 통해 들어온 뒤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헤이룽장성 최대도시인 하얼빈에서는 지난 9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환자 1명이 10명에게 전염시키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왕원타오(王文濤) 헤이룽장성 성장은 지난 15일 관련 회의에서 쑨저(孫喆) 하얼빈 시장을 비판하고 방역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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