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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출전 가능성은 1점?...'골프 황제' 우즈, 어떤 대회에 나설까.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2월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 18번 홀에서 환하게 웃는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 18번 홀에서 환하게 웃는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월 재개하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중에 어떤 대회에 나서게 될까.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가 17일(한국시각) PGA 투어 2019-2020 시즌 잔여 일정과 2020-2021 시즌 전반기 일정이 발표된 뒤, 우즈가 출전할 만 한 대회를 예측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시즌이 중단된 PGA 투어는 6월 11일 시작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2019-2020 시즌을 재개하기로 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허리 통증을 이유로 연이어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를 통해 허리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좋은 몸상태를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그런 우즈가 출전할 만 한 대회를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1~10점으로 점수를 매겨 가능성을 점쳤다. 10점에 가까울수록 우즈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단 의미다.

이 예상에서 골프 다이제스트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8월 6~9일)과 US오픈(9월 17~20일)의 출전 가능성에 10점을 매겨 가장 높게 봤다. 특히 마스터스 토너먼트(11월 12~15일)엔 11점을 매겼다. "디펜딩 챔피언이다. 남은 한 해동안 단 한번의 대회를 나간다면 그건 마스터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7월 16~19일),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12월 3~6일)에 9점, 지난해 우승했던 조조 챔피언십(10월 22~25일)에 8점을 매겨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9월 25~27일 예정된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출전 가능성도 10점으로 봤다.

반면 다른 대회들의 출전 가능성은 낮게 봤다. 특히 10월 15~18일 한국 제주에서 열리는 CJ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1점을 매겼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새로운 대회에 비교적 나서지 않고, 아시아에서 2주 동안 체류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일본에서 치러지는 조조 챔피언십 직전에 열리는 CJ컵에 나설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본 것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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