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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다 돼서야 당선 확정···고민정, 접전끝 오세훈 꺾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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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 서울 광진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다른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속속 나오는 중에도 개표 막판 400여표 차까지 접전을 벌인 고 당선인은 16일 오전 4시40분께 당선이 확정된 뒤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까지 진심을 다해 섬기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후보가 16일 서울 광진구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을 확정지은 후 미소짓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후보가 16일 서울 광진구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을 확정지은 후 미소짓고 있다. 뉴스1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당선인은 지난해부터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올해 2월 광진을 지역구 민주당 후보에 전략공천돼 보수진영 잠룡으로 꼽히는 오 후보가 맞붙어 승리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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