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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박진에 미세하게 앞서…강남 수성하나[격전지 개표 상황]

중앙일보

입력

[사진 SBS]

[사진 SBS]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진 미래통합당 후보에 미세하게 앞서나가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강남에서 전 후보가 지역구 수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표가 29.1% 이뤄진 15일 오후 11시 현재 서울 강남을 지역에 출마한 전 후보는 49.4%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박 후보는 현재까지 1만4131표를 얻어 47.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표차는 460표에 불과하다.

최초의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인 전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인 강남‧서초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되며 이변을 일으켰다. 만약 재선에 성공한다면 또 한 번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는 박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다. 박 후보는 50.7%, 전 후보는 46.7%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종로에서 3선을 지낸 박 후보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를 나온 ‘외교통’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과 한미협회 회장 등을 지낸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두 후보는 ‘위례 과천선’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펼치기도 했다. 전 후보 측은 선거 전날인 14일 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지역 주민들에게 ‘과천선 사업이 경제성 문제로 인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반려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건 허위사실이라는 게 전 후보 측의 주장이다. 반면 박 후보 측은 “선관위에 의견서 제출한 것을 마치 고발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낸 것은 큰 문제”라고 맞섰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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