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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민생당 0석 전망…손학규 “크게 실망스럽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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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실시된 4·15 총선에서 민생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개 의석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개표 결과가 나와야 제대로 볼 수 있겠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크게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번 총선이 또다시 커다란 지역구도로, 진영구도로 휩쓸려버려 앞으로 정치가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로는 상당히 비관적이고, 수도권에서도 여러 군데를 기대했는데 현재 조사로는 실망스럽다”며 “이렇게 진영‧지역대결로 가서는 경제‧민생‧안보‧평화도 제 길을 찾을 수 없을 것으로 대단히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손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국민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인 조정과 중재, 중도 통합의 길, 중도 개혁과 실용 민생의 정치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민생당이 최소 0석에서 최대 4석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3.8%를, 천정배 민생당 후보가 20.9%를 보였다. 전남 목포시에서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7%를, 박지원 민생당 후보가 38.4%를 나타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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