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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궤도이탈 열차 10시간 만에 복구, 정상운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신길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탈선해 시민들이 선로로 이동하고 있다. <br><br>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쯤 용산행 급행 전철이 영등포역을 출발해 신길역으로 향하던 중 궤도를 이탈했다. 뉴스1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신길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탈선해 시민들이 선로로 이동하고 있다. <br><br>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쯤 용산행 급행 전철이 영등포역을 출발해 신길역으로 향하던 중 궤도를 이탈했다. 뉴스1

14일 오전 출근길 정체를 빚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 탈선 사고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 사고 발생한 지 10시간 만에 모든 열차가 정상으로 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8분쯤 영등포역에서 신길역으로 들어오던 용산행 급행 전동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의 앞쪽 두량이 궤도를 이탈한 것이다. 코레일은 1호선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난지 10시간 만인 오후 4시 29분 복구가 완료돼, 경인선 급행열차 운행이 재개했다고 밝혔다. 일반 전철도 정상적으로 운행이 되고 있다.

이날 탈선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0여명이 혼선을 겪었다. 이들은 선로를 따라 신길역으로 이동한 뒤 후속 열차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했다. 다행히 승객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운행을 멈췄던 1호선 상ㆍ하행 급행열차는 오전 10시를 넘겨 경인선 동인천~구로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1호선 경인선은 구로부터 용산까지 운행이 멈춰섰다. 이에 따라 경인선 급행 전동 열차는 동인천과 구로까지 운행됐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현재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열차 이용에 불편하게 한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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