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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확진자 접촉···'독도 백서'로 초치됐던 日외교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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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10일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AP=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10일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AP=연합뉴스]

일본 외교부장관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오후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신종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취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모테기 외무상이 접촉한 확진자는 외무성에서 영사업무를 총괄하는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영사국장이다. 58세인 그는 전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검사 결과 미즈시마 국장의 가족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당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018년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즈시마 고이치 당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018년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즈시마 국장은 한국 근무 경험도 있다. 지난 2018년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로 근무하던 당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우리의 외교백서 격) 문제로 외교부에 초치된 적도 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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