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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어서와 우리집은 처음이지?" 수달 가족 맞는 오랑우탄 가족

중앙일보

입력

오랑우탄 가족이 수달 가족과의 낯선 첫 만남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아빠 오랑우탄 우지안이 벨기에 브뤼겔레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수달 가족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데일리메일 캡처]

아빠 오랑우탄 우지안이 벨기에 브뤼겔레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수달 가족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데일리메일 캡처]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겔레트에 있는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에 사는 오랑우탄 가족이 자신들의 집을 방문한 수달 가족을 만나 '특별한 유대 관계'를 쌓았다고 소개했다.
오랑우탄 가족은 나이가 가장 많은 아빠 우지안(24)과 엄마 사리(15), 그리고 아들 베라니(3)이다.
이 서로 다른 두 동물 가족의 만남은 동물원 측이 유인원관을 지나는 강을 통해 수달이 들어 올 수 있도록 하면서 가능했다. 이들은 울타리를 같이 쓰는 이웃이다.

아빠 오랑우탄 우지안이 벨기에 브뤼겔레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수달 가족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데일리메일 캡처]

아빠 오랑우탄 우지안이 벨기에 브뤼겔레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수달 가족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데일리메일 캡처]

세 마리의 오랑우탄과 수달들이 처음 마주치면서 벌어진 사랑스러운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아빠 우지안은 연장자로서 수달들을 점잖게 단체로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들 베라니는 아이답게 수달과 숨바꼭질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아기 오랑우탄 베라니가 벨기에 브뤼겔레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수달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사진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데일리메일 캡처]

아기 오랑우탄 베라니가 벨기에 브뤼겔레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수달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사진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데일리메일 캡처]

동물원 대변인은  "울타리의 크기와 좋은 환경은 갇혀 사는 동물의 복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며 "인간의 DNA와 97%가 같은 오랑우탄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원은 오랑우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사육사들은 마인드 게임, 수수께끼, 퍼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들에게 지능 훈련을 시키며 즐겁게 생활하는 것을 돕고 있다.

아기 오랑우탄 베라니가 벨기에 브뤼겔레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수달과 놀고 있다. [사진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데일리메일 캡처]

아기 오랑우탄 베라니가 벨기에 브뤼겔레트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수달과 놀고 있다. [사진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데일리메일 캡처]

이러한 시도는 두 동물 가족 모두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삶을 살아가는 결과로 이어졌고,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변선구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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