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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인기에, 국내 기업 27곳 해외로 수출

중앙일보

입력

한국산 진단키트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 27곳이 유럽 등 해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 등을 수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12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물류창고에 UAE로 수출 예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보관돼 있다. 외교부 제공=뉴스1

지난12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물류창고에 UAE로 수출 예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보관돼 있다. 외교부 제공=뉴스1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 코로나19 진단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수출하는 국내 기업 27곳의 정보를 공유했다.

정부, 수출 승인·허가받은 곳 공유

해당 시스템(www.khidi.or.kr/device)에 접속하면 검체채취 키트, 진단장비나 진단키트를 생산·수출하는 기업의 명단과 제품명, 담당자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개에 동의한 곳의 정보만 공개된다.

현재 수출 희망 관련 업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거쳐 각 수출국 규정에 따라 최종 승인을 받은 뒤 해당 국가 내에서 정식 판매할 수 있다.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최준호 기자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최준호 기자

복지부는 “각국 공관과 무역관을 통해 홈페이지를 안내할 예정”이라며 “추가되는 기업 명단은 홈페이지에 수시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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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진단키트에 대한 해외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방역물품 지원을 요청했으며 덴마크는 한국업체의 진단키트 구매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보건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황수연 기자 ppa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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