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엔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박형준·신세돈·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상욱·나경원·김웅·배현진·김삼화·진수희·이동섭 등 당 수도권 지역 총선 출마 후보자들도 함께했다
황 대표는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바꿔야 삽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민주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라고 적어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직함과 이름을 적는 곳에 '민'이란 글자를 썼다가 지우고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으로 고쳐 써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선거를 지휘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도 입성했지만,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3월 탈당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