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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도 확진 "토하고 먹는것도 고통스러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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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렉시나 그레이엄 인스타그램

사진 알렉시나 그레이엄 인스타그램

지난 2019년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로 합류한 영국 출신의 톱 모델 알렉시나 그레이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그는 자신의 증상을 상세히 공개하며 "제발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레이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염 초기 집에서 자가격리할 때에는 식중독인 줄 았았다. 그러나 코로나19였다"면서 "입원 첫날 화장실에서 여러 번 토했고, 고열과 심한 오한이 나면서 머리가 약간 어지러웠고 호흡이 가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말을 못할 정도로 숨이 막히고 화장실 가는 것도 어려웠다. 침대에 눕고 일어날 때도 도움이 필요했고 음식을 먹는 것도 점점 고통스러워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몇 사람들은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뉴스에서 보니 지금도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나는 무섭다. 제발 집에서 혼자 지내라"고 당부했다.

그레이엄은 현재 뉴욕에 살고 있지만 최근 여동생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머물렀으며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 5일차인 그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2만5150명이다. 사망자 수는 1789명으로 전날 대비 381명 증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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