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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발 힘들게 하지마” 설전 중 실신한 권영진 시장

중앙일보

입력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갑자기 실신해 병원에 실려 갔다. 대구시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대구시의원과 마찰을 빚다가 일어난 일이다.

권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어제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나와 앉아 있을 수 없었다. 화장실에 가서 많이 토했다”며 “의장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 권 시장은 임시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고 본회의장 바깥으로 나가려던 순간 쓰러졌다. 당시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시의원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권영진/대구시장
“이게 정치하는 거여. 제발 힘들게 하지마 좀. 방역하는데도….”

▶이진련/대구시의원
“이것만 답해주시면 되는데, 다른 거 아닙니다. 시장님.”

▶권영진/대구시장
“이진련 의원이 좋아하는 박원순 시장님이나 이재명 지사는 왜 현금으로 못 드리는지 거기 가서 물어봐요. 거기 가서 물어봐. 자꾸 그렇게….”

이 말을 한 뒤 갑자기 실신한 권 시장은 대구시청 공무원에게 업혀서 회의장을 떠났다. 이후 119구급차를 불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한 뒤 상태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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