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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4선 박주선 '컷오프' 광주 동남을 공천 재심의 결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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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민생당 의원. 뉴시스

박주선 민생당 의원. 뉴시스

민생당이 광주 동구·남구을 현역인 박주선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을 공천하기로 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민생당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동구·남구을 공천과 관련한 재심을 의결했다고 최도자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공관위는 최고위 결정에 따라 박 의원과 김 전 구청장에 대한 여론조사·면접 등을 거쳐 공천 여부를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4일 국회에서 박주선 의원의 공천배제에 항의하기 위해 광주에서 올라온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4일 국회에서 박주선 의원의 공천배제에 항의하기 위해 광주에서 올라온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관위는 지난 23일 오후 박 의원 대신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하는 안건을 투표에 부친 끝에 가결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날 "경쟁력 조사나 면접도 없는 황당한 공천"이라며 반발했고 그의 지지자들은 국회 민생당 회의실을 찾아가 항의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4선 중진이다. 16대 총선 전남 보성·화순 지역구를 시작으로 18·19대와 20대에는 광주 동구와 동구·남구을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됐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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