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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응원’ 청원, ‘탄핵 촉구’ 청원 앞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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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는 속에 올라왔던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제목의 청원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청원 참여자 수를 앞질렀다. ‘탄핵 촉구 청원’은 이달 5일 146만9023명의 동의를 얻고 종료됐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응원 청원’은 청원마감 사흘을 앞둔 이날 현재 147만6827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지난달 26일 시작됐고 오는 27일 종료된다. 동의 수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당시 ‘탄핵 촉구 청원’의 맞불 성격으로 올라왔던 ‘응원 청원’에는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 모든 분이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쏟는다”며 “이런 악조건에서도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다. 수많은 가짜뉴스가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부처를 힘들게 하지만 수많은 국민은 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달 4일 올라온 ‘탄핵 촉구 청원’은 정부가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우한 폐렴 사태에서 문 대통령의 대처는 중국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는 내용이다. 이 청원은 지난달 25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중국의 일부 성(省)과 시(市)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급속도로 참여 인원이 늘어나 이달 5일 146만9023명의 동의를 받으며 종료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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