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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시각장애인 첫 정당 대변인···1호인재 김예지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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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첫 영입인재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씨의 안내견 이름은 '조이'다. 뉴스1

미래한국당 첫 영입인재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씨의 안내견 이름은 '조이'다. 뉴스1

미래한국당은 24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 4·15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를 내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21대 국회에서 여성, 장애인의 권리를 더욱 신장시키기 위해 김예지씨를 선대위 대변인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성 시각장애인이 정당의 대변인을 맡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걸 음악으로 전달해왔다”며 “(대변인으로서) 참된 보수를 전달하고 제가 가진 메시지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일반 전형으로 숙명여대 피아노 전공 학사와 음악교육 전공 석사를 거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위스콘신-매디슨대학에서 피아노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당은 지난 11일 4·15 총선을 겨냥해 김 신임 대변인을 영입인재 1호로 영입한 뒤 ‘당선권'인 비례대표 11번에 배치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한국당 공동대변인 역할을 맡게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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