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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협력업체 소속 40대 미국인도 코로나 확진

중앙일보

입력

경기 평택 미군기지 건물에서 근무하는 40대 협력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예방을 위해 발열검사를 하고 있는 미군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예방을 위해 발열검사를 하고 있는 미군들. [뉴스1]

14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용이동에 사는 미국 국적의 A씨(41)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캠프 험프리스(K-6) 기지 내 미 8군사령부 건물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다.

그는 지난 21일 몸에 이상 증상을 느껴서 23일 자택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리고 23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질병관리본부 등과 A씨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의 주거지 등도 소독할 예정이다. A씨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A씨가 미군 기지 안에 있는 회사와 집을 주로 오간 것으로 확인돼 미군 기지에서 감염됐는지, 지역에서 감염됐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평택 지역 내 감염은 12명으로 늘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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