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4월 5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한 사람의 방심이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런 의지를 보여주듯 이날 정 총리가 주재한 중대본 회의와 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 참석자들은 한 자리씩 건너 앉은 채로 회의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청사에서 열린 회의와 달리 평소처럼 나란히 앉은 채로 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 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