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 환자는 3년 전 폐렴으로 입원한 적이 있고, 기저질환으로 고지혈증을 앓았다.
코로나19 확진 받고 지난달 26일 이송 #중증 폐렴·발열·오한·근육통 증상 보여 #3년 전 폐렴…고지혈증 기저질환 앓아 #보건 당국, 화장 후 유골 유족에 인계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A씨(60·여)는 전날 오후 7시45분쯤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숨졌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이다.
A씨는 지난달 21일 코로나19가 확진돼 같은 달 26일 경북 안동의료원에서 원광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A씨는 중증 폐렴과 발열(39.5도)·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A씨는 기저질환으로 고지혈증을 앓았고, 3년 전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경력이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A씨 유족과 협의해 시신을 먼저 화장한 뒤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사망 당일 화장 후 유골함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익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ag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