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블 배우, 격리 안한 아내도 확진 "함께 있고 싶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0.03.22 21:49

업데이트 2020.03.22 21:57

최근 부부가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사브리나 엘바.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해 12월 16일 영화 '캣츠'의 뉴욕 프리미어 행사장을 찾았을 때 모습이다. [AFP=연합뉴스]

최근 부부가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사브리나 엘바.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해 12월 16일 영화 '캣츠'의 뉴욕 프리미어 행사장을 찾았을 때 모습이다. [AFP=연합뉴스]

마블 히어로 영화 ‘토르’ 시리즈의 영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48)에 이어 아내 사브리나 엘바(31)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21일(미국 현지 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의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 ‘오프라 토크’와 영상통화 도중 이런 사실을 밝혔다.

영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
아내 알고도 격리 안해 확진

이드리스 엘바가 16일 확진 사실을 알리고 닷새 만이다. 당시 그는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더 하더 데이 폴’ 현장에 참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드리스 엘바가 현지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뒤 부부는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함께 있고 싶어" 격리 안해 

21일 사브리나는 “오늘 아침 양성이 나온 걸 알았다”면서 “나는 남편과 함께 있고 싶었다”고 했다. 또 남편을 돌보는 것이 “아내의 본능”이라 느꼈다고 했다.

부부는 모두 큰 증세는 없는 상태라 했다. 두 사람은 비디오게임, 체스 등을 하며 “창조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사브리나는 남편이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줬다고 전했다.

이드리스 엘바는 “코로나 19 증상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이 병을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바, 천식 있지만 코로나 무증세 

지난해 9월 캐나다 총리의 아내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최근 그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달 3일 런던 행사장에서 그와 사진 촬영을 한 배우 이드리스 엘바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AP=연합뉴스]

지난해 9월 캐나다 총리의 아내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최근 그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달 3일 런던 행사장에서 그와 사진 촬영을 한 배우 이드리스 엘바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AP=연합뉴스]

자가 격리 후 그는 SNS로 팬들에게 근황을 알려왔다. 또 자신은 천식 환자여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현재 큰 증상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이라 추정했다. 이날 그는 최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아내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와 런던 행사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후 13일 자신이 확진자와 접촉했음을 알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미국 연예 매체 TMZ는 21일 기사를 통해 이드리스 엘바가 “런던 행사 이후 뉴멕시코에서 며칠간 넷플릭스 영화 출연진 및 제작진과 리허설을 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이드리스가 리허설 중 스턴트팀 멤버들과는 직접 접촉했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또한 “소식통에 따르면 16일 그가 확진 사실을 밝히기 전까지 아무도 그들(스턴트팀)에게 코로나에 관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