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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인사이트] 삼성 출신이면 어디든 받아준다? 세 질문 답 잘해야 경력이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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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業)의 대전환기. ‘좋은 회사’의 정의가 바뀌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커리어 지도’를 그려야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이직론을 〈폴인스토리 :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에 담았습니다. 이직을 통해 더 성장하고 싶은 ‘일잘러’에게 꼭 필요한 커리어 조언과 설계법의 일부를 폴인인사이트에서만 공개합니다.

요즘 회사는 어떤 인재를 선호할까

요즘 회사는 어떤 인재를 선호할까

1. 요즘 회사는 어떤 인재를 선호할까: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

지금까지 경력직 채용은 스펙을 많이 봤습니다. 이를테면 좋은 학교를 나오고 대기업이나 규모가 큰 외국계에서 일해본 사람의 이직이 상대적으로 쉬웠죠. ‘이 정도 회사를 다녔으면 어느 정도는 하겠지’라는 기대도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회사는 통신, 자동차, IT, 금융, 유통, 전 영역에서 전에 없던 혁신이 일어나며 그동안 해본 적 없는 일을 해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는, 진짜 일을 실전에서 해봤고, 어떤 일이 닥치든지 해낼 수 있는 주도적이고 열린 마음을 가진 인재를 원합니다. 경력자 인터뷰에서 직무와 관련된 ‘사전 과제’를 주는 회사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진짜 실력을 확인하려는 의도죠. 얼마나 이 일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인지도 알 수 있고요.

저를 찾아온 삼성SDS를 9년 다닌 P는 이 부분이 아쉬운 지원자였습니다. 증권사의 IT시스템을 담당한 까닭에 업무 경험과 강점을 연결해 핀테크 회사 등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문제는 본인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지 않아 했어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너무 피곤하다며, 삼성 출신인데 어디라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있었습니다.

대기업 다녔던 분들이 이직할 때 갖는 한계가 바로 이 부분이에요. 명함에 자신의 이름 앞 회사 간판의 후광 효과만 믿는 분들이 많죠. 간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진짜 무슨 일을 해 보았는지, 그래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가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훨씬 더 중요합니다.

회사는 시켜주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원하지 않습니다. 와서 바로 잘할 사람을 뽑고 싶어하죠.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현실이 그래요.

알고리즘과 자동화가 빠르게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고용 시장에서 20대에 획득한 대학이나 대학원의 학위로 평생 일자리와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어요. 회사 간판이 그 사람의 실력을 말하는 시대도 아닙니다. 어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지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관심을 갖고 배우며 진짜 일의 경험을 쌓아나가고, 그것을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2. 회사와 나의 연결고리, 성공하는 이직의 핵심고리

회사 입장에서 인터뷰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두 가지는 '직무 역량'과 조직 적합도(Fit)' 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인터뷰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두 가지는 '직무 역량'과 조직 적합도(Fit)' 입니다.

여러분과 지원하려는 회사가 ‘맞는지 (Fit)’, 인터뷰 당락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것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회사 입장에서 인터뷰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두 가지는 ‘직무 역량’과 ‘조직 적합도(Fit)’ 입니다.

경력직에게 ‘실력과 역량’은 기본이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인터뷰에서 탈락하는 이유가 ‘Fit이 맞지 않아서’ 인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 입장에서도 자신과 맞지 않는 회사에 들어가면 스트레스만 쌓이죠?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 회사의 교차점에 집중해보세요. 이 회사의 지향점과 조직 문화 등에 본인이 얼마나 맞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 회사의 교차점에 집중해보세요.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 회사의 교차점에 집중해보세요.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회사는 많게는 7단계의 인터뷰를 거치는데, 회사와 맞는(Fit) 사람을 뽑아야 성과도 잘 낼 수 있다는 것을 기저에 깔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Near Fit’이 아닌 ‘Exact Fit’을 추구하며, 그게 아니면 차라리 공석으로 두는 것이 낫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 역시 자신들의 기준에 적합한 최고의 사람이 아니면 채용하지 않고, 자포스는 채용 SNS를 구축해 지원자들과 장기간 소통하며 채용 여부를 가늠합니다.

실례로 한국에 진출한 미국의 공유경제 기업의 인터뷰를 보고 온 S는 최종 결정까지 총 다섯 차례 인터뷰가 진행되는데, 1차 전화 인터뷰에서 20분 내내 회사 이야기를 나눴고, 2차 대면 인터뷰에서는 1시간 중 40분 동안, 회사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가치와 철학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지원자와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 조직에 맞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았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회사들은 이렇게 Fit이 맞는 사람을 찾으려 하는데, 반대로 지원자들은 자신과 전혀 맞지 않는 회사로 이직하려는 경우를 저는 솔직히 수도 없이 많이 봅니다.

F는 은행을 2년 여 짧게 다니다 그만두었습니다. 남들이 다 아는 회사를 가는 것보다, 좀 더 주도적으로 일을 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쳐 보일 회사를 꿈꾸며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어 했습니다.

문제는 지원하려는 스타트업 O 회사와 F가 맞지 않았습니다. F는 성취 동기가 매우 강하고, 어느 정도 규모가 갖춰진 곳에서 빨리 빨리 성장하고 싶어 했는데 O 회사는 당장의 숫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달리기 보다는,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었어요. 보다 근본적으로 F는 스타트업에 맞지 않았습니다.

주도적으로 일하며 일당 백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짜여진 일을 잘하는 스타일이었고, 당연히(?) 결과는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F에게 자신과 맞는 회사를 다시 찾아보기를 조언했습니다. F는 외국에서 자란 까닭에 일어와 영어도 능통했고, 스포츠를 매우 좋아했는데 어느 정도 시스템을 갖추고 외국어 사용 능력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스포츠 혹은 아웃도어 브랜드 회사 등이 더 적합해 보였습니다. 스타트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굉장히 성과 지향적인 리더가 있는 회사로 가거나요. 오히려 그런 회사들에서 F가 더 잘할 수 있고 인정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꼭 이직하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상대방에게 맞추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대기업 계열 중공업 인사팀에서 일하던 10년차 Y의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Y는 모바일이나 IT 분야로 이직하고자 했지만 면접에서 매번 직무 역량과는 상관없이, 무거운 산업 내 군대 문화에 익숙할 것 같은 사람이 수평적이고 부드러운 조직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겠냐는 내용으로 공격을 받으며 면접에서 20번 넘게 탈락했습니다.

Y는 이직을 위해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헤어스타일과 옷차림까지 참조해 자신의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예전 회사에서의 딱딱함, 고루함을 가능한 남기지 않으려 노력한 것이죠. 지원하는 회사에 맞추어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Y는 결국 원하는 직장으로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3. 상대방의 모든 것을 취재할 것

제 개인적인 사례로 시작해볼게요. 제가 한 기업의 IR(Investor Relations) 임원 포지션으로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전에 그 일을 해본 적은 없었어요. 일단 저는 IR이 무슨 일을 하는지, 왜 필요한지, 어떤 핵심 역량을 일반적으로 요구하는지 파악했습니다.

이를 위해 비교적 접근이 쉬운 다른 글로벌 기업 홈페이지를 참조합니다. 글로벌 회사인 경우, 한국 홈페이지도 있지만 그 보다는 미국 등 그 회사가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의 웹사이트를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Career' 'Job Description(직무기술서)'이 더 상세히 나와있거든요. 이 부분을 참고하고, 대화 리서치를 통해 물어봤어요.

딱 ‘그 회사’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업계에서 기업문화나 조직관리에 대한 기준이 높은 회사들의 채용 섹션과 직무별 JD를 참조하세요. 글로벌 회사들의 JD는 ‘필요로 하는 역량’과 ‘skill set’을 상세하게 기술하는 편입니다. 보통 우리나라 회사들도 그것을 따라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구글, 카카오, J.P.Morgan, 토스, WeWork 등 기업들의 홈페이지 중 채용 부분을 참조합니다. 어떤 포지션을 채용하며 각기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지 잘 알 수 있거든요.

그 다음 한 일은 해당 기업의 최근 뉴스와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빠르게 읽고, 저에게 어떤 것을 기대할지, 어떤 상황일지, 무슨 이슈가 있는지 가늠해보았습니다.

실제 인터뷰는 어땠을까요? 회사의 상황에 대해 제가 잘 알고 있는지, 제 생각은 어떤지,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맡게 될 일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설득할지, 발생 가능한 문제와 대응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물었습니다.

면접을 보게 될 회사가 상장회사가 아닌 스타트업이나 중소/중견 기업이라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없다면, 회사의 홈페이지 혹은 페이스북을 참조하세요.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대표의 페이스북을 빠르게 쭉 보다 보면 성향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기 전에 꼭 하는 일이기도 한데요. 그 분들이 쓴 SNS 글을 최대한 많이 읽어 보고 가요. 이를 통해 저와의 공통점을 찾아보기도 하고, 제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미팅을 하면, 말 그대로 ‘영양가 있는’ 시간이 되거든요.

여러분도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활용해보세요. 페이스북, 링크드인, 네트워크를 동원해 상대방에 대해 최대한 파악해보세요. 상대방의 모든 것을 취재하세요. 여러분의 역량과 경험이 그들에게 어떻게 유용할지, 그들의 관점에서 부족하거나 채워나가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실력을 쌓아나가세요.

4. 경력자 면접에 꼭 나오는 세 가지 질문


(1) 왜 지원하나? 이직 이유는? (지원동기)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수익 구조나 성장 단계를 생각했을 때 여러분의 강점과 경험이 어떻게 쓰일지 가늠해보고, 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을 설명해야 합니다.

페이스북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셰릴 샌드버그는 ‘경력은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 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떤 일의 경험이든 다른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분명히, 정말 그렇습니다).

디자이너의 관점은 마케팅에 도움이 되고, 세일즈 경험은 인사나 오퍼레이션에 도움이 되고, 개발자 경력은 기획에 도움이 되는 식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했다면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에서 다양한 일을 해본 경험이 대기업에 도움이 되고, 대기업에서 일했다면 큰 조직에서의 의사 결정 방법과 시스템, 효율적인 성과를 추구해본 경험이 스타트업에 도움이 됩니다. 강점화해서 현재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연결하고 설득하세요.

많은 경우,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혜택/가치가 좋아서 지원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꽝’ 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이직할 때 저는, 제가 어떤 성향이고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그게 왜 상대방의 현재 단계에서 필요한지를 설명하며, 회사보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단순히 ‘회사가 좋은 회사’여서 지원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고, 처음부터 일을 세팅해야 했기 때문에 그런 도전을 즐긴다는 것, 제 경험 중 어떤 것들이 회사에 필요하며, 강점이 될 수 있을지, 왜 그 일을 해보고 싶은지 등을 어필했어요.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회사의 미션과 비전이 일치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Y는 회사의 비전과 미션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철학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왜 이 회사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은지 피력해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인터뷰를 통과하기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왜’ 그 회사로 이직하고자 하는지, 어디에서 어떤 사람들과 일하고자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와 근거를 찾아보세요. ‘왜’란 질문을 깊게 하면 할수록 자신과 상대방이 맞을지 심도 있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만 아니면 돼’ 하며 이직하면, 커리어만 더 꼬일 뿐 입니다.

(2) 전 직장에서 했던 일을 설명해주세요.

"전 직장에서 했던 일"을 자세하게 ‘나열’할 필요 없습니다. 새 직장과 연결 고리가 있는 경험에 초점을 맞춰, 강점과 성과를 가능한 숫자를 활용해 설명해주세요."

소셜커머스 초기 멤버로 5년간 일하며 배송 시스템과 신규 카테고리 런칭을 담당한 W의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그는 급격히 성장하는 벤처에서 일해보았다는 점, 그래서 해본 일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는 점, 누구도 해보지 않은 일을 스스로 부딪치고 깨지며 해결했다는 점,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해보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본인은 이 강점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W에게 이직 인터뷰 때 반드시 설명해야 할 것들을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배송 리드 타임은 ‘얼마나’ 줄었는지 숫자로 설명하고, 이로 인한 고객 만족도나 피드백은 어땠는지, 시장 내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신규 카테고리를 런칭 했을 때는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하게 되었고, 성과는 단계별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본인이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설명하세요. 그리고 이렇게 신규 서비스를 런칭해본 경험이 이직하려는 회사에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서비스 기획을 7년 한 R도 자신이 했던 프로젝트를 ‘이런 것도 해봤고 저런 것도 해봤다’며 단순히 나열해 아쉬운 경우였는데요. 면접관이 궁금한 점은 이 지원자가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를 해봤는지가 아니에요.

저는 R에게 어떤 점을 개선하려고 제안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하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에 대한 회사나 클라이언트의 피드백은 어땠는지, 기대했던 결과와 실제는 같았는지 등을 설명하고, 지금 지원하는 회사에서는 본인이 했던 일의 경험 중 어떤 부분을 적용할 수 있는지 피력하라 조언했습니다.

자기가 다 했다고 부풀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기여도를 숫자로 말해줘도 좋아요. 30% 관여, 70% 관여 이런 식으로요. 지원하는 회사에서 궁금해할 만한 경험 한두 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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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면접에서 꼭 나오는 질문 3가지 중 나머지 1가지 질문과 경력자 면접에서 많은 사람들이 꼭 하는 실수와 극복하는 법 3가지는 폴인과 김나이 커리어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만든〈폴인스토리 :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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