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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施善集中)]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 ‘기업시민’경영이념 적극 실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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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호주 석탄공급사인 얀콜은 GEM 매칭펀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라인홀트 슈미트 얀콜 CEO, 후춘왕 얀콜 부회장, 로스 켈리 클론타프재단 이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강성욱 포스코 원료1실장.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와 호주 석탄공급사인 얀콜은 GEM 매칭펀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라인홀트 슈미트 얀콜 CEO, 후춘왕 얀콜 부회장, 로스 켈리 클론타프재단 이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강성욱 포스코 원료1실장.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코로나19’ 극복 위해 50억원 지원 # 포항·광양 지역 135곳 임대료 인하 # 매칭펀드 조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 # 취약계층 청소년의 진로개발 도와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경북에 본사와 여러 사업장이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방지와 지원을 위해 함께 참여키로 결정한 것이다.

구호기금은 포스코 40억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10억원 등 모두 50억원이다. 출연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소독제·마스크 등 의료구호물품, 자가격리자 생필품, 방역 및 예방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에 힘쓰고 계신 의료진과 위기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 시민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담 덜기 위해 임대료 인하

포스코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포항·광양 지역 복지시설 및 상업시설 내 임대매장 총 135곳에 대한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해외 원료공급사와 매칭펀드를 조성해 국내는 물론 해외 공급사가 속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코로나19 및 호주 산불 피해 복구에도 동참했다. 멕시코에서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 지원을 위한 포스코 희망센터를 건립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GEM 매칭펀드 2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철강-광산 업계 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다. 지난해 11월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Yancoal)과 1호 펀드(펀드명 오팔)를 조성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사 미화 5만 달러씩 매년 총 1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지역사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2호 펀드의 운용 첫해인 올해는 트리플래닛을 통해 양사 임직원 60여 명이 다음 달 강원도 옥계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약 4헥타르 부지에 1만1000그루를 심고 지속해서 관리하는 숲 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1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현지 주민의 건강을 위해 600만 위안(약 10억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호주·멕시코에서도 화재피해, 저소득계층 지원

올해 초 1월에는 포스코 호주법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POSCO Australia)를 통해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을 호주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호주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초대형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24명이 사망했고 피해지역이 서울시 면적의 약 100배에 해당하는 6백만 헥타르를 넘어서고 있다.

멕시코에 있는 포스코멕시코(POSCO-Mexico)는 지난달 19일 저소득 소외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포스코희망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포스코멕시코는 사내봉사단인 ‘POSCO Amigos’를 구성해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양로원 휠체어 기부, 사랑의 모금함 제작 등 다양한 기부 및 노력 봉사를 해왔다. 포스코희망센터는 멕시코 동부 알타미라시 중심부에 있으며 지난해 8월 착공한 후 약 6개월간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포스코1%나눔재단 통해 ‘선한 물결’ 확산

포스코는 2013년 11월 임직원의 급여 1%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출범했다. 포스코는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매칭그랜트)하기로 결정하고, 성금을 더욱 의미 있게 쓰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기부문화로 자리 잡으며 사회를 위한 ‘선한 물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포스코그룹  27개사, 협력사 88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100억원 내외가 모금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기부자 수는 3만3844명으로 임직원의 약 98%가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분야 지원을 꾸준하게 펼쳐 설립 이래 지금까지 6만여 명의 수혜자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다.

미래세대와 취약계층 청소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미래세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두드림(Do Dream) ▶친친무지개 ▶1%나눔 아트스쿨 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드림은 19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게 되어 자립 기반이 급격히 약화되는 청소년층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육시설을 떠나 자립을 준비 중인 만 18~29세의 청소년 중 꿈이 있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시급한 생활비부터 진로지원금, 취업성공수당까지 지원한다.

친친무지개 프로젝트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예체능, IT 등 진로개발을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1%나눔재단은 포항과 광양의 80곳에 해당하는 모든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 1%나눔 아트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1%나눔재단이 지난해 시작한 희망날개 사업은 장애인의 꿈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대도시보다는 지역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현실을 반영해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해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 포스코1%나눔재단은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분야 지원 등 기존에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이외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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