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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사전계약 24%가 온라인…현대차는 무료 차 방역 서비스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BMW 전시장 방역 모습. 사진 BMW코리아

BMW 전시장 방역 모습. 사진 BMW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업체마다 방역과 비대면 서비스를 강조하는 데 여념이 없다. 영업점∙정비센터∙차량을 수시 소독하는 것은 물론, 정비 등을 위해 차를 픽업하고 도로 가져다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사전계약의 24%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르노삼성 측은 “2016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청약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 9일 출시한 XM3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 쇼룸 운영과 온라인 사전계약 혜택 등을 제공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영업점 내방객이 업체를 막론하고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사전예약의 3분의 1 가까이 온라인으로 끌어낸 점을 자평하는 분위기다.

르노삼성 소형 쿠페형 SUV XM3.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소형 쿠페형 SUV XM3.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는 또 코로나19 때문에 정비센터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스페셜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3월 한 달간 운영하고 있다. 정비가 필요한 차량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전달받아, 정비 완료 후 다시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편도 10㎞ 이내 기준 기본 1만원, 10㎞ 초과시 1㎞당 1000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쌍용차도 전국 300여개 전시장을 매일 방역∙소독하고 있다. 전시 차량 수시 소독은 물론, 내방객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소독 서비스를 하고, 손 소독제를 무상 증정한다.

쌍용차 서초교대영업소에서 매일 전시장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 서초교대영업소에서 매일 전시장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쌍용자동차

현대기아차, 타사 차량도 무상 항균 

현대·기아차도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 실내 소독제 도포 및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보드 등을 소독액으로 닦아주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전국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3월 중순까지, 기아차는 전국 서비스센터와 오토큐에서 3월 한 달간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타사 차량에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차량내부 방역 모습. 사진 BMW코리아

BMW 차량내부 방역 모습. 사진 BMW코리아

수입차도 예외가 아니다. BMW그룹코리아는 시설 방역은 세스코, 차량 소독은 소낙스와 협업해 전문적인 방역·소독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스코는 BMW와 MINI의 전국 서비스 센터 및 전시장, BMW 드라이빙 센터와 부품물류센터, BMW 코리아 본사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소낙스는 모든 전시·시승 차량과 서비스센터 입고 차량에 대해 1일 1회 이상 살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BMW그룹코리아의 모든 딜러사는 직접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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