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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무원 코로나19 추가 확진… 세종청사 확진자 30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수부 공무원은 2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수부 30대 여성 공무원(도램마을 6단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도 해수부 해양정책실 소속 30대 공무원(나성동 오피스텔)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30대 여성공무원 코로나 확진 판정 #세종 전체 확진자 40명, 감염경로 오리무중 #해수부, 건물 전체 방역소독·연결통로 차단

확진자가 끊이지 않자 해수부는 15일 건물을 완전히 비우고 방역 소독을 했다. 부처간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청사 내부 연결통로와 옥상정원 출입도 차단했다.

해수부에서는 5동 4층에 위치한 수산정책실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뒤 같은 동 5층과 4동 4층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해수부 가운데 누가 지표 환자이고 어디서부터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종시와 행정안전부 등은 지난 13일부터 정부세종청사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 중이다. 세종시는 13일까지 해수부 전 직원과 파견·용역업체 직원 등 795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27명이 양성, 75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공무원 추가 확진으로 세종지역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30명, 공무원 가족 4명, 일반 시민 6명 등이다.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33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다른 시·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13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13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연합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해수부 등 정부청사 공무원과 가족의 감염경로를 조속히 파악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모임과 행사를 자체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과 충남에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5일 오전 0시 기준 대전 확진자는 22명, 충남 확진자는 115명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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