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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거주 '프랑스인' 확진…고국서 부친에게 감염 추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병실에서 지난 6일 음압기 설치 직원이 기기를 작동해 보고 있다. 음압기는 병실 내부의 공기를 필터링해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로 만든 다음 밖으로 배출하는 장치다. 중앙포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병실에서 지난 6일 음압기 설치 직원이 기기를 작동해 보고 있다. 음압기는 병실 내부의 공기를 필터링해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로 만든 다음 밖으로 배출하는 장치다. 중앙포토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하는 프랑스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청은 13일 오후 긴급재난문자 메시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7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7번째 확진자 A(20대·여)씨는 연남동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있는 부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택시에 탑승해 연남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후 A씨는 오후 6시 50분에 공항철도를 이용해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의사는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프랑스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듣고 검사를 하지 않았다.

A씨는 11일 미열이 나는 등 증상이 시작됐고, 12일 프랑스에 거주 중인 자신의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결국 A씨는 13일 오후 2시 45분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이송을 대기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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