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컷플러스+] 코로나19를 모르는 브라질 축구팬, 다음 주에도 그럴까

중앙일보

입력

브라질 축구팬이 11일 사웅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경기를 보면서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라질 축구팬이 11일 사웅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경기를 보면서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낯설게 느껴지는 풍경이다.
우리가 언제 이런 적이 있었나 싶다.
축구장에 가득 모인 관중이 열광하고 있다.
마스크를 낀 사람은 아무도 없다.
11일(현지시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축구 경기가 열린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 모습이다.

중남미는 아시아, 유럽과 달리 코로나 19가 비켜 가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11일 현재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중남미 16개국에서 20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명(아르헨티나, 파나마)이다.

브라질은 환자가 폭발할 조짐을 보인다.
11일 하루 35명이 무더기로 확진을 받아 전체 환자 수가 69명으로 늘었다.
중남미 국가 중 지금까지 가장 큰 일일 증가 수치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랜드마크인 두오모 대성당 광장에 인적인 끊긴 채 11일 비둘기떼만 먹이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의 랜드마크인 두오모 대성당 광장에 인적인 끊긴 채 11일 비둘기떼만 먹이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좋아하기로는 브라질 못지않은 이탈리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관광객들로 붐비던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 광장에는 11일 비둘기 떼만 모이를 찾고 있다.
이탈리아에는 현재 전국 이동제한령과 함께 모든 상점에 휴업령이 내려졌다.
최정동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