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조성진' 나올까, 쇼팽 콩쿠르 예선에 한국 16명 올라

중앙일보

입력 2020.03.10 17:21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당시의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쇼팽 콩쿠르 홈페이지]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당시의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쇼팽 콩쿠르 홈페이지]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이 우승했던 쇼팽 국제 콩쿠르가 9일(현지시간) 예선 진출자 164명을 발표했다. 연주 영상으로 선발된 이들은 총 33개국에서 1990~2004년에 출생한 피아니스트다. 164명은 다음 달 17~28일 바르샤바에서 예선을 치러 80명으로 추려진다.

164명 중 한국인은 16명이다. 기존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던 이들의 이름이 우선 눈에 띈다. 센다이 국제 콩쿠르 우승자 최형록(27),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이혁(20), 프라하의 봄 콩쿠르 우승자 박진형(24), 지나 박하우어 콩쿠르 우승자 신창용(26)이 명단에 올랐다. 이 밖에도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홍기(29), 한지호(28), 예수아(20) 등이 바르샤바에서 예선을 치르게 됐다. 이번 예선 참가자 중 가장 많은 국적은 중국으로 총 32명이고 일본인도 31명에 이른다.

쇼팽 콩쿠르 주최 측은 9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회견을 열고 일정을 발표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은 아직 없지만 다수의 참가자가 4월 폴란드에 입국하지 못할 경우 예선이 9월로 연기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본선은 10월 2~23일 세 차례 독주, 한 차례 협연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온라인(www.chopin2020.pl)에서 생중계되며 올해 본선 심사위원은 마르타 아르헤리치, 넬손 프레이레, 당 타이 손, 케빈 케너 등이다.

쇼팽 국제 콩쿠르는 1955년부터 5년마다 열렸으며 올해로 18회다. 우승 상금은 4만 유로(약 5400만원). 마르타 아르헤리치, 마우리치오 폴리니,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등이 우승한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힌다. 조성진은 21세이던 2015년 17회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빠르게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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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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