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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불면증 계속되면 면역력 떨어져··· 숙면으로 신체 리듬 활성화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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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괴로움은 겪어 본 사람만이 안다.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각종 질병에도 취약해진다. [사진 pixta]

불면의 괴로움은 겪어 본 사람만이 안다.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각종 질병에도 취약해진다. [사진 pixta]

잠이 보약이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휴식을 취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 때문에 심신이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수면의 질 높여 주는 '감태 추출물'

불면증으로 잠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육체·정신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체력 회복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질병에 취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고혈압·당뇨·뇌졸중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의 위험도도 높아진다. 비만·우울증·불안장애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면이 면역력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도 나와 있다.

수면의 질은 노년층의 건강에 특히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불면증’ 환자는 2013년 대비 48.3% 증가했는데,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2013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이다. 노년기의 불면증은 자는 동안 자주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는 ‘수면유지장애’가 많다.

문제는 수면의 질이 치매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발병한다. 깨어 있는 동안 뇌가 활동하면서 발생한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제대로 숙면하지 못하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개선 노력을 하는 것이 치매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최근 제주 청정 해역 깊은 바다에서 나는 ‘감태 추출물’이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수면 불편을 호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감태 추출물을 섭취할 경우 잠든 후 각성지수와 수면 중 호흡장애지수 감소, 잠들었다 깨는 시간의 감소, 깊은 수면의 증가를 확인했다.

일양약품㈜에서 잠 못 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수면 제품 ‘꿀잠365’ 를 출시했다. ‘일양꿀잠365’는 감태 추출물을 주원료로, 홍경천추출물·테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질 좋은 숙면과 함께 스트레스 완화,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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