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맨얼굴로 비빈 알바생···착한 기업 뜨던 웰킵스 "사과"

중앙일보

입력 2020.03.05 09:43

업데이트 2020.03.05 22:48

마스크 제조·판매 업체 웰킵스에서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제품을 맨손으로 만지고 볼에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지난 4일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업체 측은 5일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마스크 제조·판매 업체 웰킵스에서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제품을 맨손으로 만지고 볼에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지난 4일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업체 측은 5일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마스크 제조·판매 업체 웰킵스가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웰킵스는 5일 SNS를 통해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제조) 작업장에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웰킵스 마스크 포장 작업을 하던 여성이 비위생적 행위를 하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사진에는 여성이 머리망을 벗은 채 제품을 맨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비비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20)은 해당 업체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초소형 마스크가 예뻐서 그랬다", "유명 회사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킵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저희 회사는 현재 주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며 "공장이 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야간 작업자를 구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본사 직원이 철야 근무를 할 때 감독하고 있으나 3개 작업장으로 나눠져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다"면서도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웰킵스는 "모든 작업자가 작업 변경 시 철저한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자별로 하루 10회 이상 손 소독을 강제하고 있다"며 "장갑을 끼고 작업할 시 소독을 할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상존해 맨손으로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또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저희 회사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각 작업장의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하고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웰킵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월 말 '착한 업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일부 개인 판매자와 유통 채널의 매점매석이 빈번한 상황에서도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웰킵스 측은 당시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판매자의 제품은 우리 제품을 직접 취급하는 판매자 혹은 채널이 아니다"라며 "소비자들이 정상적인 가격으로 웰킵스 방역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모든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년 3월 5일 오후 10시 5분 수정
 아르바이트 직원의 성별이 여성으로 확인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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